남자 테니스 ATP 서울 오픈 챌린저를 마치고, 가을 테니스 축제를 부산에서 이어 나갑니다. 부산 챌린저는 총상금 15만 9천3백60달러이며, 10월 17일부터 개최합니다. 부산 오픈 국제 테니스 권순우 출전이 1번 시드로 확정되었습니다. 아래에서 소식 확인해보시죠.
부산 오픈 국제 테니스 권순우 1번 시드 출전
전국 체전 출전으로 앞선 서울 오픈에는 출전하지 못했던 권순우 선수는 단식 세계 랭킹 86위로 탑시드를 받았습니다. 권순우는 개인 통산 네번째 챌린저 단식 우승에 도전합니다.
최근 도쿄에서 열린 ATP 500시리즈에서 4강에 오르는 등 2회전 징크스를 떨쳐내고, 아쉽게 4강에서 져서 국내팬들 뿐만 아니라 대회 관계자의 많은 아쉬움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의 대회로 세계 랭킹 100~300위권의 선수들이 주로 출전합니다.
권순우는 대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본인이 평소에 실내 하드코트를 좋아한다면서 스톡홀름 대회가 실내 하드코트이고, 그곳에서 4강 이상 성적을 내면 그다음 주에 열리는 비엔나 대회 (500시리즈)에도 예선 면제를 받을 수 있어서 스톡홀름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도쿄대회에서 다행스럽게 4강 출전으로 랭킹에 여유가 생겨서, 부산 오픈 챌린저에 출전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권순우는 올해 두 번째 챌린저 대회 참가이며, 마지막 챌린저 대회 우승은 지난해 2월 이탈리아에서 있었습니다.
권순우의 상승세
권순우의 최근 상승 흐름에 대해서는 랭킹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였고, 어느 순간 깨달음이 생겼다고 하였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오랜 투어 생활이 힘들것 같다고 생각했고, 게임을 즐기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코리아 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이 이어지면서 괜찮아진 것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권순우는 이번 도쿄대회 성적으로 탑 100에서 밀려났다가 3주 만에 복귀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는 곳이라 더 좋다는 그는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부산오픈 챌린저 정현 복귀 전
정현은 부산 오픈 챌린저를 통해서 단식 복귀를 하려고 하였으나, 허리 부상으로 인해서 이번 경기는 불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상태는 호전중이고 출전 여부도 끝까지 고민하였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좀 더 몸을 만들고 나가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합니다. 정현 선수의 복귀 일정도 다음에 다시 다루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테니스 한국 선수 출전 명단
정윤성 (396위·의정부시청), 남지성 (502위·세종시청)등이 출전합니다. 라두 알보트 (87위·몰도바)가 2번 시드, 쩡준신 (88위·대만)이 3번 시드에 배정되었습니다.